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그리운 친구야 / 유필이

바닷가의 추억 2008. 6. 23. 15:18

그리운 친구야/풀잎 유필이 친구야 친구야 코흘리개 내 친구야 뒷동산 언덕에 올라가 산새 소리 들으면서 솔솔바람 나무 그늘에 앉아 토끼풀꽃으로 꽃 반지 만들어 끼워주던 시절 가물가물 하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목 저쪽 산허리에 방긋 웃고 있는 진달래 꺾어 안고 졸졸졸 흐르는 냇물 따라 버들강아지 손잡고 아지랑이 너울너울 춤추며 어린 시절 노래하던 추억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수 없지만 너와 나 똑같은 추억을 가슴에 안고 그리워하며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겠지 친구야 내 친구야 그 옛날 우리들의 고향 뒷산이 오늘따라 그리워 진다.


    흐르는 곡 - 한태주/하늘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