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그대의 여인으로 살고 싶어요 / 박현희

바닷가의 추억 2008. 5. 12. 08:36
 
     

그대의 여인으로 살고 싶어요 / 雪花 박현희
 
눈 부신 태양을 함께 맞으며 
그대와의 달콤한 입맞춤으로 
하루의 문을 열 수 있는 
그대의 여인으로 살고 싶어요.
 
구수한 된장찌개에 진수성찬은 아니어도 
그대와 나란히 앉아 
맛있는 아침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임금님의 식탁인들 부러울까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당신의 아이를 낳고 
알콩달콩 사랑으로 엮어가는 
우리만의 보금자리라면 
이보다 행복한 곳이 또 있을까요.
 
소박한 삶을 꿈꾸며 
포근하고 아늑한 사랑 안에서 
오직 그대만이 내 인생의 전부인 
그대의 여인으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