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을이 가야지 눈이 내리는데 / 류경희 빨리 가을이 가야지 눈이 내리는데/ 류경희 끄트러미에서 기다리시는 것 맞죠 가을이 가야지 이 가을 끄트머리에서 그대 기다리시는 것 고마워요 저도 기다림이 행복이예요 겨울로 가는 발걸음은 그대에게 사랑 받으러 가는 길이예요 행복한 마음 그대 안고 싶은 마음 이 가을 소리 없이 가는 길목 끄..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20
외로울 땐 / 류경희 외로울 땐 / 류경희 나무에 등을 기대어 내등에 느껴지는 나무의 숨결을 느껴 본다 물 소리 바람 소리 간간히 들리는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 외로울 땐 나무를 안고 너를 느껴본다 살아서 숨쉬는 자연 앞에서 우리 사랑도 호흡한다 외로울 땐 나무로 시를 쓰고 그리움으로 글을 쓴다 내 둥뒤에 느껴지는..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17
늘 그리워지는 한 사람 / 류경희 늘 그리워지는 한 사람/ 류경희 너를 만나면 세상에 좋은 것만 보고 느끼고 좋아 할 것 같았는데 너를 만나면 슬픔도 없고 웃는 일만 있을 것 같았는데 마음은 늘 굴속이고 가슴은 늘 냉동실이고 팔과 다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모르고 한순간 터저 나오는 말은 그래도 널 사랑해 너를 만나면 다 ..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11
사랑스러운 그대 / 김득수 * 사랑스러운 그대 * 비추라 /김득수 바라만 봐도 가슴 설레고 보고 또 봐도 사랑스럽기만 한 그대 다가갈수록 풋풋한 입맞춤이 따뜻한 숨결을 기다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짙게 젖혀 가는 사랑 달콤한 핑크빛 꿈으로 피워 오릅니다. 바라볼수록 마음은 빠져 가고 눈을 감아도 아른거리는 사랑스러운 그..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11
가을아 널 정말 사랑해.. 가을아 널 정말 사랑해.. 보내기 싫지만 보내야 하는 이 가을의 멋진 풍광을 뭔가 조금은 남겨둬야 할 것 같다.. 너의 고운 모습 곁에서 지켜보고 싶지만 보내야하는 내 맘 애처롭다. 남겨둔 너의 모습 한번 더 보고 또 보고 싶지만 떠나는 널 잡을순 없다. 가을아! 네 모습 내 일기장에 담아 기억 속에 ..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10
당신은 중년에 핀 아름다운 꽃입니다 / 이채 당신은 중년에 핀 아름다운 꽃입니다 - 이 채 - 그 밤을 다 걸어야 비로소 새벽을 만나는 어둠처럼 그 그늘과 바람을 다 견뎌야 탐스럽게 열리는 포도송이처럼 삶을 발효시킨 인내의 즙이 한잔의 포도주가 되기까지 당신이 가슴으로 삭힌 노래를 누가 알기나 할까요 남 모를 시린날의 외로움을 그 누가..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08
단풍잎 / 손덕순 단풍잎/노을<손덕순> 단풍잎 하나 앞에 놓고 가을을 만지작 거린다 한 잎 두 잎 내려앉는 가을 사이로 말갛게 웃는 하늘 비운다 남긴다 그리고 떠나간다 바람 한 줄기 바스락 거린다 빨갛게 노랗게 미소 지으며 낙하 하는 단풍잎에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08
담쟁이 단풍 영원한 사랑으로.. . 담쟁이 단풍 영원한 사랑으로.. 험한 담벼락에도 긴 생명 이어나가 우리 맘풍요롭고 아름답게 장식하고 고운잎새 하나 둘 피어나 멋진 담장 만들어 새 희망의 날개짓으로 우리 행복 지켜주고 이제 그 소명 다하고 세상 떠나갈 땐 너의 모습 맘속에 고이 담아 넌 떠나도 영원이 되어 우리곁에 다시 다..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07
알 수 없는 침묵 / 박성철 알 수 없는 침묵 / 박성철 언제나 멀리 있는 것은 가까이 둘 수 없기에 더 그리웁고, 손 닿을 수 없는 것은 두고 바라만 봐야 하기에 더 애타게 나를 흔들어 놓는다. 갖고 싶은 것은 왜 늘 멀리에만 있는가.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멀리 있는 것 손 닿을 수 없는 것도, 눈물 한 방울 떨구면 모..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1.04
그리움도 사랑합니다 / 안성란 그리움도 사랑합니다. / 안 성란 인연이란 이름으로 그리움을 안았고 사랑이란 문패를 단 마음의 문에 당신은 손님이 되어 찾아 왔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에 별빛을 보면 행복했고 아침 창가에 미소로 당신이 주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송이송이 맺히는 슬픔을 씻어 주며 흐르는 눈물도 사랑한다 속삭.. 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