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어떤 날에는 / 박숙인

바닷가의 추억 2009. 2. 21. 10:40
 

 

 

 

어떤 날에는  /  희망 박숙인

 

 

어둠을 불태웠던

그 가슴들을

초롱초롱한 눈빛은

말하고 있는데

 

슬픔이란 슬픔,

아픔이란 아픔이

지난 시간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모든 것은

시간 속에서 존재하고

소멸하는 거라지만

 

끊임없이

일어서는 생각들

깊이깊이

내 온몸을 더듬고 있는데

어디쯤 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