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예쁜 시

너를 만난 날부터 그리움이 생겼다... / 용혜원

바닷가의 추억 2008. 12. 20. 22:05
 

 

 

 

 



너를 만난 날부터 그리움이 생겼다
                     
                          용혜원

너를 만난
날부터
그리움이 생겼다.

외로움뿐이던 삶에
사랑이란 이름이
따뜻한 시선이
찾아 들어와
마음에 둥지를 틀었다.

나의 눈동자가
너를 향하여
초점을 잡았다.

혼자만으론
어이할 수 없었던
고독의 시간들이
사랑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었다.

너는 내 마음의
유리창을 두드렸다.

나는 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