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하얀미소 / 이기은

바닷가의 추억 2008. 11. 22. 16:27
 
    
    하얀미소 /  이 기 은
    작은 가슴에 자꾸만 눈물이 고입니다.
    피가 나게 입술을 깨물어도 그쳐지지 않는
    참으려 애타는 가슴 억눌러 
    작은 가슴 더 작아 졌지만
    넘치는 눈물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소실점을 향해 달음질 치는
    당신의 고운 목소리
    박꽃처럼 순백의 웃음 날리던 뽀얀 얼굴
    달 빛 아니어도 
    마음을 비추던 새하얀 미소
    기억하려 애 쓸수록
    절망의 안개는 짙어져 오고
    안타까운 마음에
    짙은 어둠 걷어 내려 하나
    삶중에 마음대로 되는 일 흔치 않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