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털스웨터 짜주고 싶은 사람 / 류경희

바닷가의 추억 2008. 12. 5. 19:43
 

    털스웨터 짜주고 싶은 사람 / 류 경 희 아침에 눈을 뜨면 문자 메세지라도 해 밤새 안부를 전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계절 날씨 변화에 기분을 물어 보고 내 마음을 전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늦은 새벽까지 회사일로 지쳤을 때 따뜻한 쌍화탕이라도 사다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처럼 날씨가 흐리고 가을의 사랑을 토해 내는 그리운 강물이 흐를 때 꽃 다발 한 아름 안고 가 보고 싶어 왔다고 꽃 안겨주며 끌어 안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털스웨터 짜주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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