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가을 끝자락에 선 그리움 / 이경순

바닷가의 추억 2008. 11. 17. 14:23
 
 

가을 끝자락에 선 그리움 로즈 이경순 낙엽이 비틀거리며 먼 길 떠나는 애처로움이 빈 가슴을 때리고 울어 예는 너의 손을 잡으면 갈 바람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쓸쓸함 삶의 모퉁이에 짓눌려 나를 잊고 사는 내 그리운 사람아 손끝에 그리움을 쥐고 낙엽의 눈물을 닦는 가을꽃의 사랑을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