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예쁜 시

가을햇살에 꽃들이 / 권정아

바닷가의 추억 2008. 10. 30. 15:42
 

        가을햇살에 꽃들이 詩/蘭草 權晶娥 흰구름 두둥실 쪽빛 하늘아래 은빛햇살 차르르르 내리면 길가 하양,분홍 코스모스 갈바람에 한들 한들 하루 종일 고운 춤사위 담장 가 키 큰 해바라기 님의 흔적따라 노란미소로 하루 종일 도래질 뒷뜰 배롱나무꽃 갸느린 분홍잎새 살랑바람에 파르르르 고혹한 몸떨림 화단 한쪽 정열의 맨드라미 우뚝 선 당당한 기상 핏빛 토하는 붉은빛이 장하구나 여명 걷힌 들녘 새벽이슬 함초롬히 머금은 갸느린 줄기마다 사랑송이 매어단 여린 나팔꽃 붉은 동녘 햇살 받아 희망 풀어내는 진분홍 나팔소리 참 고웁다 蘭草權晶娥印

'시상을 생각하며 > 예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너 / 윤보영  (0) 2008.11.04
가을 향기에 젖어 / 김지순  (0) 2008.11.04
가을은 왜 붉을까요 / 권정아  (0) 2008.10.30
사랑의 속삭임  (0) 2008.10.27
불타는 산  (0) 20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