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사랑하는 이에게 / 이준호

바닷가의 추억 2008. 7. 13. 16:15
 
      사랑하는 이에게 /이준호 세상 어디엔가 몸 동아리 들이밀며 살아있어 한 점 숨이라도 남아있다면 심장이 덜컥 멈추어 서는 날까지 그대 곁에 마지막 한 사람, 내가 있을 겁니다 혹 세상이 시름과 눈물로 몰아쳐 와서 설령 잠시잠깐 그대를 떠나야 하는 그런 날이 올지라도 더 많은 그리움을 안고 그대에게 되돌아갈 겁니다 여 후회란 없을 겁니다 그대를 바라보며 살아 왔음을, 그래서 내 생이 그대에게서 끝이 난다 하여도 가슴을 치며 담아낸 사람이기에 돌이켜 아쉬움은 없을 겁니다 려 그대 향한 나의 마음이 모자랄 뿐입니다. - 이준호 두번째 시집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