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장미꽃 한 송이 / 안경애

바닷가의 추억 2008. 6. 1. 17:01
 

장미꽃 한 송이 / 안경애 
기다림끝에 아낀 마음
새 빠알간 꽃잎
담장에 앉아 웃는다
웃음 뒤 
뽀족한 가시를 숨긴채 유혹해도
혹여 
가시에 찔린다 해도
강렬한 태양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가는 사랑
너에게로 가련다
오늘이 지나면
또 오늘은 오지 않을터
향기로 젖는 가슴 아득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