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고운 시

내 그리운 친구에게 / 안숙현

바닷가의 추억 2009. 1. 4. 17:40
 

    내 그리운 친구에게 / 안숙현 가끔씩 내 목소리 내 얼굴 내 웃음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 혼자서 웃곤 한다는 내 친구 난 네가 보고 싶다 바람 부는 날이면 차가운 바람에 온몸을 맡기고 바람이 부는 대로 움직이던 내 친구 웃음보다는 눈물이 많았던 기쁨보다는 슬픔이 많았던 그렇게 늘 우울해 하고 울던 내 친구 오늘처럼 바람 부는 날이면 네가 너무나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