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는 이야기/유모어 코너

그냥 슬쩍 웃구 가슈~~

바닷가의 추억 2008. 9. 8. 18:47
 
 

 


+♡+ 젊은 땡초와 비구니 +♡+

길을 가던 젊은 남승과 여승의 눈이 찌리리 마주 쳤다.
승려는 자신의 빳빳해진 방망이를 꺼내 소리 쳤다.....
아이구~ 사람살류~~~~~ 아이구~ 나 죽것따~~~~~
여승은 얼른 남승에게 달려 가 말 했다.
"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예, 갑자기 몸이 좀 아파서요!!!"
"그런데 뻣뻣하고 붉그죽죽 한것은 무엇인지요??"


"예...이것이 바로 비구니 스님들이 좋아 하는 고구마랍니다...........
요것 때문에 몸이 몹시 아프네요^^ ^^"
"어머나 왜요?."
"이 고구마는 귀한 냄비에 넣어 삶아야 하는데.......
거의 십 수년 동안 한번도 삶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썽(골)이 나 있는 겁니다........
"저런~ 불쌍도 하셔라.......
저라도 냄비가 있으면 꺼내 놓으련만 그럴 수도 없구!!! 어쩌면 좋죠???


"지금 스님께서는 누구보다 귀한 냄비를 갖고 계십니다."
"어머나...^^죄송하지만 제게는 냄비가 없는데요."
"아이고 나 죽네...................^^
불쌍히 여기셔서 스님의 냄비를 제게 좀 빌려 주세요."
"제가 빌려 드릴수만 있다면, 왜 못빌려 드리겠어요."
"그렇다면~~~~ 스님 여기 좀 누워 주시겠어요?" 하며
남승이 자기 도포를 펼쳐 놓자... 여승이 도포 위에 발랑 드러 누웠다.


"지금부터 제가 스님의 냄비를 열어 볼께요."
"좋아요
그러자 스님은 귀한 냄비를 가진 여승의 옷을 벗기고..
수풀에 휩싸인 아름다운 동굴을 가리키며 말 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냄비랍니다."
"그러면!!! 당신의 고구마를 이 안에 넣어서 삶을 것이군요??"
남승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로 도로 도로 고구마 타불^*~도로 도로 도로 고구마 타불...^*~..."
라고 말 하며 고구마를 삶기 시작 했고
여승은!!! "도로 도로 도로 냄비 타불"을 외치기 시작 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


남승이 잘 삶아진 고구마를 꺼내려고 하자, 여승이!!!
"아니 되옵니다...아직 덜 삶겼어요...^*~
고구마가 익으려면 아직! 아직! 멀었다구요^*~ ^*~스니~임!
"언제쯤 고구마가 완전히 익을까요?"
"낼 아침이나 되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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