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이 눈물의 뜨거움을 어찌할까요 / 신미향

바닷가의 추억 2008. 5. 23. 20:18
 



이 눈물의 뜨거움을 어찌할까요 / 신미항
높 푸른 하늘 구름 저만치 
연두빛 그리움 한다발 
그대 향해 달려만 가네
언제나 가슴 저리게 
피어나는 보고픔은
흔들리는 초록 잎사귀에 
긴 기다림 묶어놓고 달래보지만
한 줌 바람결에도 
저려오는 간절함은
떨어지는 꽃 자락의 
시린 미소로 서러워지네
왜 이다지도 당신이 
사무치게 그립기만 하는지
왜 이토록 당신은 슬픔 그림자
눈물로 걸어오는지
내 영혼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가슴 아픈 사람아
보고픔은 찢어지는 가슴 한켠에 
그리움으로 덮어둔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만 흘러내리는 
이 눈물의 뜨거움은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