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널 그리워하며 살고 싶다 / 김지순

바닷가의 추억 2008. 5. 9. 16:00
 

널 그리워하며 살고 싶다 / 미향 김지순
내 안에 그리움이 
사랑인 줄 몰랐고
내 안에 그리움이 아름다움인지도 몰랐다
그리움 때문에
웃음의 가치와 내 떨림의 환희
절절한 사랑도 알게 되었다
하나는 외롭고 둘은 행복한가
내 마음속 나 아닌
다른 그리움 하나 키우며 살고 싶다
한 조각 꿈에 지나지 않지만
혼자여서 외로운 시간
난 널 그리워하며 살고 싶다
흐릿해지는 기억 잡고
네 이름 적을 때마다 가슴 시리지만
잊혀지고 있는 널 추억하며 살고 싶다.
       흐르는 곡/남화용/홀로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