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그림고도 보고픈 사람아 / 신미향

바닷가의 추억 2008. 5. 4. 07:58
 
 



그립고도 보고픈 사람아 / 신미항
흔들리는 봄빛 연가
스미는듯 시려오고
저며드는 풀꽃 내음 
함께할 수 없는 그대 아려오네 
보고픈 사람아
눈물 나도록 그리운 내 사람아
풀어 헤쳐진 그리움의 빛깔은 
이 산 저 산 곱기도 한데
만질 수 없는 그대의 향기 
이토록 설움이던가
보고 싶고 그리운 맘 
온 세상 화사함으로 수 놓아도 
달려올 수 없는 
먼 그리움속의 내 아픈 사람아
짓 누르는 보고픔은
까만 밤 하얗게 지새우고
설렘 가지치는 봄 바람에
덧없이 흩날리는 바람의 꽃
화사함조차 가슴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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