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생각하며/감동 시

슬픔 하나 없는 사랑 /용혜원

바닷가의 추억 2008. 5. 3. 08:36

      슬픔 하나 없는 사랑 / 용혜원 내 마음의 첫 장을 넘기면 언제나 네가 있다 한 번 불어왔다가 떠나고 마는 바람 같은 사랑이라지만 마음속을 맴도는 그리움을 어쩔 수 없다 마음과 마음을 조율해주고 싶어 가까워지기를 그토록 원했지만 왜 떠나가야 할까 사랑이란 말로 숨겨둔 욕망에 너무 쉽게 무너져 내린다면 순수하기만을 바랐던 마음이 너무 슬프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진실한 사랑이었기에 너의 마음속에서 자맥질하고 싶다 내 마음을 짓밟고 떠난 너 세월이 흘러가면 잊히겠지 하면서도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너를 지울 수가 없다 그리움을 거슬러 올라가 내 마음을 갈아 끼워가며 아픔을 다독거려가며 슬픔 하나 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 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