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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아름다울 사랑

바닷가의 추억 2008. 11. 11. 18:30
 

 
 ,,영원히 아름다울 사랑,,
 

그때부터 우리는 
단 하루를 위해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그 자리가 덩그러니 비어 있을 지라도 
그 자리를 같이 공유하는 그날이 오면 
그때를 우리는 아름다운 날이라 추억하게 될 것입니다 
흐르는 물처럼 숭고한 것이 없습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물처럼 
우리는 그와 같은 인연이어야 합니다 
물의 생명이 다하는 날 
이지구상에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는 그와 같이 하나의 생명으로 살아야합니다 
어느 하루라도 떨어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합니다 
너와 나에서 우리라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날 
우리가 그동안 소망했던 일들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하루라고해서 힘들지 않은 날과 
아름답지 않은 날이 있겠습니까 
슬픈 날에도 잠시잠깐 기쁨은 찾아들게 마련입니다 
늘 아픔과 아름다움은 같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마음입니다 
어느 것이 더 크게 다가올지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이순간의 어렵고 힘든 일로 인해 
사랑하는 마음에서 멀어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단 하루 즐겁기 위해 사랑하려는 우리가 아니기에 
지금 이 순간을 견딤으로 인해 훗날이 아름다워 질수 있습니다 
어느 날이라고 해서 그립지 않은 날이 있겠습니까 
우리들의 앉을 자리가 완벽하게 만들어지고 나면 
지금까지 절절했던 그리움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 
지금 못다 준 정은 
우리가 함께하는 그 날까지 아껴두렵니다 
지금 못다 한 사랑으로 인해 
더욱 기쁜 날을 만나야하니까요 
단 하루의 행복이 아닌 영원한 행복을 위한 시간이 길어져도 
맹세했던 마음은 처음처럼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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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