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친구야 보고싶다 / 아직도 너를

바닷가의 추억 2008. 3. 13. 11:03

친구야 보고싶다 / 아직도 너를 종달새 예쁘게 짖어대고 철쭉 잎새 푸릇푸릇 돋아나며 먼산에 아지랭이 정겹게 느껴질 때 친구야 너는 어디 있니 불러본다 늘 사랑가를 부르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던 너 그 친구에게 오늘은 왠지 매달려 보고 싶고 재롱도 피며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다 우린 그렇게도 좋아했고 지금도 너를 생각하면 그 아름답던 추억들이 귓전에 맴돌고 있어 이제 하늘가에 구름 모이고 봄비 내리면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걷던 그 오솔길에서 나는 기다리는거야 친구야, 우리의 아름다운 우정은 이제 시작이야 지금 그 친구 다시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