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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soul)을 기반으로 거의 모든 영역의 음악에서 빛을 발했던 흑인 음악의 거장 고(故) 레이 찰스의 공연 모습이다. 天上의 레이 찰스, 그래미상 8관왕 그래미서 '화려한 부활' 유작앨범 '지니어스 러브스 컴퍼니' '올해의 앨범'등 8개부문 휩쓸어 제47회 그래미상(賞) 시상식은 작년 6월,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솔의 거장’ 고(故) 레이 찰스(Ray Charles)를 위한 잔치였다. 14일 오전 9시50분(현지시각 13일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레이 찰스가 사망 직전 BB 킹, 노라 존스, 엘튼 존 등 유명 뮤지션들과 작업한 끝에 완성한 유작 앨범 ‘지니어스 러브스 컴퍼니(Genius Loves Company)’가 8개 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그래미상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2개 상을 레이 찰스가 동시에 가져가면서 재즈·블루스·컨트리 등을 아우르는 솔 음악의 대부에 대한 미국인의 존경심이 확인됐다. 1930년 미국 조지아주의 극빈층 가정에서 태어난 레이는 녹내장으로 7세 때 완전히 시력을 상실했다. 하지만 점자로 악보를 읽고 쓰는 법을 배우면서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 50년대 이후 대중적·비평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며 ‘미국의 영웅’이 됐다.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Georgia on my mind)’, ‘히트 더 로드 잭(Hit the road jack)’, ‘아이 캔트 스톱 러빙 유(I can’t stop loving you)’ 등 숱한 명곡을 남긴 60여년 음악생활 동안 그는 12번 그래미상을 받았고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지니어스 러브스 컴퍼니’ 앨범은 그의 첫 번째 듀엣 앨범. 모두 합쳐 79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12명 뮤지션이 레이의 ‘동반자’가 됐다.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사망 3개월 전 완성됐다. 레이와 ‘히어 위 고 어게인(Here we go again)’을 같이 불러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동반수상한 노라 존스는 무대에서 “레이 찰스라는 이름만 이야기해도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며 “그는 우리에게 음악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를 보여줬으며 그의 음악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는 그를 추모하며 제작된 전기영화 ‘레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제이미 폭스가 앨리샤 키스와 함께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를 불러 환호를 받았다. 한편, 아일랜드의 록밴드 U2는 작년 발표한 ‘하우 투 디스맨틀 언 아토믹 밤(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으로 다시 ‘최우수 록 그룹/듀오’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으로 ‘최우수 록 앨범’ 상을 받은 펑크밴드 그린데이(Green day)는 “록앤드롤은 위험하면서도 재미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스티비 원더, 팀 맥그로, 노라 존스, 스티븐 타일러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비틀스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를 함께 부르며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자를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출처 : 조선일보.2005.02.14.최승현기자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인 그는 샘 쿡, 재키 윌슨 등과 더불어 미국 소울 음악의 개척자로 불린다. 음악적 모태는 고스펠과 블루스. 하지만 그는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장르와의 ‘유쾌한 섞임’을 즐겼다. 컨템포러리 재즈, 심지어 백인의 컨트리 스타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음악엔 심금을 울리는 ‘슬픔’과 경쾌한 ‘농담’이 공존한다. 조지아주 얼바니에서 태어난 그는 녹내장을 앓다가 7살때 완전히 시력을 잃었고 15살에 고아가 됐다. 3살때부터 배운 피아노만이 ‘빛’이었고 ‘가족’이었다. 점점 음악에 빠져든 그는 알토 색소폰, 트럼펫, 클라리넷, 오르간까지 섭렵했고 결국 1950년대 미국 대중음악에 소울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지평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 불행과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입지전적인 인물. 13차례나 그래미상 시상대에 섰을 정도로 대중적 성공까지 거머쥐었다. 레이 찰스는 흑인의 인권문제에도 꽤 관심을 보였다. 마틴 루터 킹 목사와 교류했고, 인종차별이 심했던 남아공 연주를 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검다. 나는 자랑스럽다”고 샤우트 창법으로 외쳤던 소울 가수 제임스 브라운처럼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부르진 않았다. 대표곡으로는 ‘What’d I say’(1959), ‘Georgia on My Mind’(1960), ‘Hit the Road Jack’(1961)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62년 발표한 ‘I can’t Stop Loving You’가 크게 히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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